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확증 편향 (문단 편집) == 상세 == 확증편향은 사람들이 어떻게 자아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를 설명한다. 사람들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의 믿음에 부합하는 피드백을 얻기를 열망하고 이끌어내려 한다. 연구자들의 비유는 다음과 같은데, 거만한 자아상을 가진 사람이 파티에 도착하면, [[우월의식|자신의 우월함을 인정하는 지인들을 찾고]], 대화 중에는 존경될 것으로 기대되는 바에 따라서 자신의 관점과 영향력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파티 후에 그 사람은 자신의 영향력이 약했던 대화는 거의 기억하지 못하고, 자신이 지배했던 대화의 내용과 그 설득력에 대해서를 훨씬 잘 기억하게 된다. 이렇게 확증편향이 자기상을 확증한다.[[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0022103181900433|#]] 일상에서도 종종 "인간은 진실을 믿지 않고 믿고 싶은 것을 믿는다"는 결론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망상과 연관이 되어버리면 경우에 따라선 자칫 일이 커지거나 극단적으로 최악의 상황을 불러오기도 한다. 확증편향에 빠지는 이유중에 하나는, 심리학적으로 사람은 안정성을 추구하기에, 정서 불안을 이유로 자기자신에게 화살을 돌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확증편향에서 벗어나려면 자신도 그 대상으로 포함하여 지금까지 스스로가 해온 행동과 그 행동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자기판단의 원인과 결과 모두를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어떤 경우 자신의 생각이 그릇되어 있거나 비뚤어져 있음을 인정하게 된다. 그렇기에 자기정체성을 되찾는 과정에서는 [[현자타임|현타]]라 불리우는 시간을 갖게 되며, 자아성찰이라고 부르는 자기반성이 따라온다. 이는 [[너 자신을 알라]]는 고대 그리스의 격언과도 같다. 앎의 세 가지 단계와 같이, 자신이 [[무지|모른다는 것]]을 안다는 한계를 넘어서서, 자기 행동을 타자화시켜 제 3자에게 자기 생각과 행동이 실제로 어떠한 모습인지 바로 인지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관찰 방송이다. 그러나 상대와 현실에서 대화하는 것이 아닌 보고싶은 내용만 볼 수 있는 인터넷 특성상, 개인의 불호는 무시하기가 쉽다. 단체 카톡방,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논쟁이 일어나는 경우 자신의 의견을 관철해야 하는 자존심문제가 겹쳐져 그러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사람들에게 더 나은 정보를 보다 더 제공한다고 해서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도 않다. 학자들은 보다 나은 교육이나 방송을 통해 잘못된 시각을 퇴출시키기를 바라고, 사회평론가들은 건강 보험이나 지구온난화 같은 이슈에 관한 정확한 사실과 전문가의 보고서를 대중에게 제시하는 방법으로 여론을 움직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그런 희망은 실제로 사람들이 어떻게 사고하는지에 관한 오해에 기초하고 있다. 대부분의 인간의 견해는 개인의 합리성보다 공동체의 집단사고에 의해 형성된다. 어떤 사람이 어떤 견해를 고수하는 것도 집단을 향한 충성심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사실을 늘어놓고 그들 개인의 무지를 들춰낼 경우 오히려 역풍을 맞기 십상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주제에 관한, 길고 지루한 사실나열을 싫어한다. 또한 자신이 틀렸다거나 멍청함이 드러나는 것은 더더욱 싫어한다. 심지어 학자들도 집단사고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래서 사실이 여론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학자들 자신도 집단사고의 희생자가 되기도 한다. (자연, 사회) 과학 공동체는 사실의 효력을 믿는 집단이다 보니, 이런 공동체에 충직한 학자들은 올바른 사실만 열거해도 토론에서 이길 수 있다고 믿지만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더 많았다. 2010년대에 들어 [[구글]]이나 [[유튜브]], [[SNS]]의 사용자 맞춤 [[알고리즘]]이 확증편향을 가속화한다는 비판이 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소셜딜레마]].] 이른바 [[필터버블]]로서, 이들의 알고리즘은 시청자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여줌'으로써 사용자를 잡아두는 용도로 쓰는 것인데, 이것이 정치적인 문제로 발전하게 되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실제로 2010년대의 미국은 정치적 양극화와 반지성주의가 심해져서 사회적 문제로까지 떠오르게 된 상황이라고 한다. 확증편향이 굉장히 재미있는 주제이다 보니, 2014학년도 수능 영어 B형 36번에서 확증편향을 주제로 낸 지문이 등장했으며, 2020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채 시험 국어 B책 19번에서도 확증 편향을 주제로 한 추론 문제가 등장했다. 유사한 다른 개념으로 '''근접편향'''(proximity bias)이 있다. 이는 물리적, 심리적으로 자신에게 친숙하고 가까울수록 그것에 호의적인 정보만을 찾으려 하는 것이다. Backfire effect도 같은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기존 믿음을 부정하는 사실을 접했을 때, 믿음을 바꾸는 대신 사실을 거부하고 오히려 기존 믿음을 강화하는 경향을 말한다. 뇌과학자들에 의하면 생각을 바꾸는 것이 뇌의 입장에서는 고통이기 때문에 그것을 피하려는 행동이라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